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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누구에게나 숭고한 사랑

by 이디통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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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1995년에 개봉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로맨스 비극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가 주연을 맡았으며, 존 오브라이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영화는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기고 엘리자베스 슈를 후보에 올렸으며, 다수의 매체가 올해의 영화로 꼽았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극작가 벤은 의사도, 가족도 포기해버린 중증의 알콜 중독자입니다. 그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좋아하는 술을 실컷 마시다 죽어버릴 결심을 한 후, 라스베가스로 향합니다. 그런 그의 앞에 창녀 세라가 나타납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자꾸 부딪치던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벤은 술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세라는 자신의 직업을 그만두지 못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지탱하면서도 점점 파멸의 길로 내달립니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영화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의 연기가 탁월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알코올 중독자로서의 절망과 고통, 그리고 세라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엘리자베스 슈는 창녀로서의 삶의 현실과 벤에 대한 사랑과 불안을 깊이 있게 드러냅니다. 두 배우의 호흡과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합니다.
둘째, 영화의 연출과 음악이 인상적입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라스베가스의 화려함과 어두움을 대비시키면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냅니다. 영화에 사용된 재즈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면서도 두 사람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셋째, 영화의 메시지가 강력합니다. 영화는 알코올 중독과 창녀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것들을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주는 사랑과 위안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게 합니다.

 

영화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영화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영화가 너무 비극적이고 암울합니다. 영화는 두 사람이 결국 행복해지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결말은 너무 충격적이고 슬프기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우울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둘째, 영화가 일부 장면에서 과도한 폭력과 성을 노출합니다. 영화는 벤이 술에 취해서 자신을 상처 주거나, 세라가 고객들에게 학대받는 장면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두 사람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도 여러 번 나타납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영화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부 관객들은 이를 부적절하고 불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 대한 총평

결론적으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사랑과 죽음에 대한 감동적이고 깊이 있는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의 연기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연출, 그리고 재즈 음악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 비극적이고 암울하며, 일부 장면에서 과도한 폭력과 성을 노출하기 때문에, 관객들의 취향과 감수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므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추천 이유

누군가에게 사랑은 그저 풋풋하고 설레고 아름다운 일만 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은 아련함, 애절함, 가슴 저릿함을 넘어 가슴 끊어질 듯한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 자체가 익숙한 그리움이 될 수도 있고, 그리운 익숙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장난 같지만,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 바로 사랑이고, 그 사랑 하나로 누군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가기도 합니다.
젊은 날의 사랑은 삶을 충분히 채워주고 빛나게 하지만, 노년의 사랑은 그저 살아가게 만드는 삶의 의지가 되기도 합니다.
주정뱅이에게도, 매춘부에게도 사랑의 척도가 다를지언정, 각자에게 있어서 사랑의 가치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숭고한 것입니다.
지금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계시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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