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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소고지' : 75인을 구한 기적

by 이디통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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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헥소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부상병을 구한 의무병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입니다. 멜 깁슨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믿음과 용기, 사랑과 희생, 인간성과 비인간성을 극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아 데스몬드 도스의 삶과 정신을 섬세하게 연기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데스몬드 도스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아버지가 전쟁에서 돌아온 후 폭력적이고 술에 빠진 모습을 보고 총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또한 어려서 형과 싸우다 실수로 형을 죽일 뻔한 경험도 그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그는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를 믿으며 살아가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간호사 도로시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전쟁이 터지고, 그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앙과 양심에 따라 총기를 들지 않고 의무병으로 참전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영화의 핵심적인 갈등입니다. 데스몬드 도스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거부하지만,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받습니다. 훈련소에서는 동료들과 감독관들이 그를 괴롭히고, 군법회의에서는 군사 법 위반으로 기소됩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국 총기 없이 전장에 나갈 수 있는 허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 전투가 시작됩니다. 영화는 이 부분에서 잔혹하고 현실적인 전쟁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적의 포격과 기관총, 손에 잡히는 것은 다 살육하는 칼날 등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이러한 전쟁 속에서 데스몬드 도스는 자신의 삶을 걸고 부상병들을 구출합니다. 그는 적진 속에서도 총기를 들지 않고, 부상병들을 하나씩 들어 올려 핵소 고지라는 곳에서 구조합니다. 그의 용기와 헌신은 적과 아군 모두에게 감동과 존경을 주게 됩니다.

영화 헥소고지는 전쟁 영화의 장르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전쟁은 인간의 악과 폭력을 드러내는 곳이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의 선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스몬드 도스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삶을 구하기 위해 힘쓰는 인물입니다. 그는 총기를 들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과 양심, 그리고 사랑이었습니다.

영화 헥소고지는 2016년에 개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2에서도 시청할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7년 6월에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편집상과 음향효과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골든글로브상, BAFTA 상, AACTA 상 등 다수의 영화상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영화 '핵소고지'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어떨까요? 

일부는 일본인들이 병사들을 학살하고 괴물처럼 묘사한 것에 불쾌해했습니다. 

불쾌감을 표시한 일본인들은 영화가 상투적이며 전형적인 일본군을 그림으로써, 자국 군인들의 나약함을 표현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관람객들은 영화 헥소고지에서 일본군을 우습게 표현한 장면을 찾을 수 없었고, 그저 영화의 한 표현으로 '일본군'을 단순히 묘사한 것으로 느꼈다고 했습니다. 일부 일본인들의 불쾌한 반응은 일본이 패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불만이나 감정적인 요인이 표출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각 개인의 관점과 역사에 대한 이해에 따라 영화에 대한 관람평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핵소고지'는 전쟁 당시 일본군을 다루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에 따라 충분히 여러 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영화 헥소고지는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의 숭고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출과 연기,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데스몬드 도스의 삶과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전쟁 영화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근현대 전쟁과 역사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 영화를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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