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1987'은 1987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민주화 운동인 '6·10 민주 항쟁'을 소재로 했습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다루며,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하고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줄거리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받던 22살 대학생 청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형사들은 중앙대학교병원 의사를 불러 살려낼 것을 지시했고 의사는 약을 투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만 청년은 이미 숨이 끊어져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치안본부 처장 박처원은 이러한 사실이 들통나면 국민들이 들고일어날 것을 우려해 시신을 화장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합니다. 사망한 청년의 이름은 박종철입니다.
박처원은 최환 검사에게 공안경찰을 보내 화장 동의서에 도장을 받아올 것을 지시했지만 최 검사는 죽은 지 8시간밖에 안된 학생을 장례도 부검도 생략하고 화장부터 하려는 정황을 수상히 여겨 동의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공 업무이니 찍기나 하라는 그들의 고까운 말투에 더더욱 분노한 그는 시신 보존 명령서를 발부해 시신에 손만 대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물을 거라며 나가 버립니다. 한편, 부산에 살던 박종철의 엄마와 누나는 형사의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왔고 영안실 한편에 망연자실한 얼굴로 주저앉아 있는 남편과 큰아들을 발견하고, 병풍과 함께 아들의 영정사진을 보게 됩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곧바로 작은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충격받아 오열하기 시작합니다. 최 검사는 박종철의 부검을 위해 부검실 앞에 왔으나 그곳을 점거한 공안경찰들의 공권력이란 이름으로 법조인조차도 마구 대하는 무례한 태도에 서서히 분노가 치미는지, 그때 뒤쪽에서 한 여자가 달려오다 뒤따라오던 형사에게 머리채가 잡혀 끌려나갑니다. 여자를 따라간 최 검사는 기막힌 상황을 목격합니다.
그곳에는 박종철의 유족들이 모여 있었고 유가족은 아들의 손이라도 잡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형사들은 그들을 강제로 차에 태워 데려가 버립니다. 끌려가면서도 끝까지 오열하는 유족과 여전히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법조인들을 비웃는 공안경찰들을 번갈아 보던 최 검사는 이성을 잃게 됩니다. 어영부영 사건이 묻히나 싶던 와중 몇몇 기자가 물고문을 받던 대학생이 사망했다는 신문기사를 내면서 박종철의 죽음은 전국에 알려지게 됩니다. 그러자 안기부와 치안본부에서는 자기네 모가지가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사태 수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고 모여든 기자들은 어쩌다 사람이 죽은 거냐고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전 박처원에게 이대로 발표하라며 서류를 건네받은 치안본부장은 그가 만들어낸 변명거리가 무척 어이없어서 차마 읽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옆에 앉아있던 박처원이 대신 말했습니다. “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
감동과 메시지
영화 '1987'은 민주화와 인권, 정의를 위한 투쟁과 그 과정에서 용기 있는 행동을 다루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힘없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국가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며, 미래를 위한 투쟁의 의미를 상기시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음모와 권력의 부패를 비판적으로 다루며,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마무리
영화 '1987'은 훌륭한 연기, 감동적인 스토리, 정치적 메시지, 역사적 배경을 갖춘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중요한 명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역사의 중요성과 정의를 위한 투쟁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 '1987'을 보면 현대사에 대한 이해와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감동과 교훈을 전달하는 명작 중 하나로 꼽히며, 꼭 한번 시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